• 최종편집 2024-02-01(목)
 
  •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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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박승제 양산소방서장을 만났다. 양산은 1994년 1월, 그의 첫 임용지로 남다른 인연을 가진 곳. 취임 당시 “양질의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과 양산시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며 신뢰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던 그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며 안전한 양산시를 위해 최일선에서 달리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가더라도 이 직업 선택할 것 

 


“88년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게시판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보게 됐습니다. 소방장학생 경력채용에 관한 공고였는데 그 당시엔 솔직히 ‘등록금 지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었어요.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소방공무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인식도 부족했던 때였죠. 그런데 천직이었는지 금세 이 일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신뢰해주시고 처우도 점점 개선되고 있어 요즘은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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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1일, 제20대 양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승제 소방서장이 어느덧 취임 1년을 맞았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양산소방서에서 소방의 첫발을 시작해 현장 출동부서와 행정부서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그는 소방행정, 기획, 예방, 대응 등 각 분야에 능통하다. 탁월한 리더십과 지휘통솔 능력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로 계속된 좋은 성과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도내 18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평가에서 양산소방서는 2년 연속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각종 소방정책 추진과 업무를 분야별·지표별로 세분화해 소방서 간 자율 경쟁으로 업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소방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곧이어 4월 25일~28일 펼쳐진 23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이어갔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대회로 도내 500여 명의 18개 소방서 대표 선수들이 각 소방서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양산소방서는 구조분야 2위, 소방드론분야 3위, 화재분야/생활안전/몸짱소방 4위, 최강소방 각 10위, 13위를 차지하며 전 분야 고루 우수한 성적을 내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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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출전한 26명의 양산소방대원들이 멋지게 해 내주었습니다. 덕분에 342명의 양산소방서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어요.” 겸손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린 박 서장은 “저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며 “잘 따라와 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미리 사건·사고들을 예상하고 대응방법을 의논하는 발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접 체험이라고나 할까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겁니다. 전기차 화재, 방음터널 화재, 지하차도 화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우리 지역에서 특히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예상해서 출동대원들부터 팀장들의 행동요령, 멀리는 언론 브리핑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 소방력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가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니 많은 이해를 부탁합니다.”

 

 

기본과 원칙 지키며 현장대응능력 향상시킬 것

 


양산시는 전체적으로 산이 대부분이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금정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천성산자락이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신불산, 영축산이 위치해 있다. 대체로 남쪽과 북쪽으로 도로가 발달되어 있고, 서쪽과 동쪽으로의 도로가 취약한 데다 천성산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생활권이 분리된 지역적 특징을 가진다. 


“약 30년간 수많은 사건·사고와 현장을 겪으며 ‘기본과 원칙’이라는 저만의 소신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선행되지 않은 지식으로 현장에 임하면 자칫 더욱 큰 재난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힘듭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결국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재난 발생 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9개 단체에 정기기부하며 나눔 실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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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제 서장은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한 두 시간 운동하고 8시가 되면 출근을 한다. 휴대전화에는 트위터, 스레드, 챗GPT앱이 깔려있다. 현재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자 늘 노력하고 공부한다. “같은 사고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역을 체크해 지도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그는 지금도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연구 중이다.

 “가수 아이유(IU)를 좋아한다”는 박 서장, 팬클럽 유애나(6기)에 가입해 활동하는 찐팬으로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헌혈기부권(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을 통한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바보의 나눔, 유진벨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수많은 단체에 매달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업무를 하던 중에 알게 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쓰였으면 하는 곳을 정해 조금씩 마음을 보태는 일이 상당히 보람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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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300회 달성,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바로 어제 301번째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건강관리에 신경쓰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박승제 서장은 300번의 헌혈을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를 실천할 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이다.


“99년 김해에서 근무할 때 근처에 헌혈의 집이 있었어요. ‘한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 첫 방문을 한 뒤부터는 전날 야간근무를 하거나 크게 피로하지 않고서는 수시로 들르게 되더라구요. ‘50회를 달성하니 100회까지 달성해봐야지, 그다음에는 200회’하고 욕심을 내게 되고 계속해서 횟수가 늘어갔습니다(웃음). 레드커넥트라고 공식 앱을 통해 간 수치,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 결과와 다양한 헌혈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니 가치 있는 일도 하고 건강 체크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153]


주간인물(weeklypeople)-김유미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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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관서 선정! 2023년 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 박승제 경남 양산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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