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01(목)
 
  • 최정욱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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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남성초등학교는 동아대병원 소아암센터에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2828만 500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7월 30일 남성초에서 진행한 ‘제1회 나눔 페어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1962년 개교한 남성초등학교 부산 최초, 케임브리지대에서 제공하는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법인 남성학원은 학생이 나눔과 기부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배우고자 하는 학교 환경 · 사회 · 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정욱 이사장은 “또래 친구가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면서 “지속적으로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 이사장으로 지역 교육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최정욱 이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다음은 최정욱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남성학원 산하에는 부산 중구 샘길 14에 위치한 ‘남성초등학교’와 ‘남성여고’가 있습니다. 1962년 개교한 ‘남성초등학교’는 전교생 478명인 사립초등학교로 현재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 인증을 받았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59명의 교직원 중에 15명이 영어 원어민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케스트라, 하키, 빙상, MARS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1941년에 개교한 ‘남성여고’는 전교생 377명인 사립여고로 교내 작은 농장 가꾸기를 비롯해 학생 참여 오픈 무대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학교 문화를 자랑하는 명문 여고입니다. 국성학원 산하에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대로 709번길 27에 위치한 ‘대동중학교’와 ‘대동고등학교’, 부산 서구 꽃마을로 25에 위치한 ‘경성전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1949년 개교한 ‘대동중학교’는 전교생 448명인 사립중학교로 민주시민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활발합니다. 1934년 개교한 ‘대동고등학교’는 전교생 614명인 사립고등학교로 인공지능 선도 학교 운영, 창의융합메이커 교육 운영, 영재학급 운영, 경제 교육 구현을 위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52년 개교한 ‘경성전자고등학교’는 전교생 276명의 사립고등학교로 산학 일체형 도제교육으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남성초등학교에 캠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 도입을 한데 이어,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남성초등학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초등학교입니다. 하지만 제가 부임할 당시,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두 학급이 없어질 정도로 학생 수가 급감할 때였어요. 사립초등학교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학교의 존폐가 달린 생존의 문제였죠.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학교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 인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요. 59명의 교직원 중에 15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 어학 능력은 물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학력 증진은 물론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성초 오케스트라를 들 수 있죠. 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 선생님이 음악감독을 맡아 학생들과 2022년 12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남성초 개교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기도 했고 꾸준히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키, 빙상 등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남성 나눔 페어’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고품질 교육 서비스와 우수한 학교문화를 인정받아 작년 남성초등학교는 8: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Q. 평화의 소녀상 국문 동판 기증, 대학교병원 어린이센터 소아암 환아 진료비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주십시오.


A. 미국 LA카운티 글렌데일시와 부산시가 교류해 국제 교육 수준을 높이는데 민간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지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가보니 영문 기념비만 있는 상태였어요. 우선 글렌테일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군요. 그래서 이를 학교에 전하게 되었고 5개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 캠페인을 펼쳤고 작은 정성을 모아 한글 동판 제작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한글 동판 기증과 더불어 학생들이 만든 퍼즐 사진과 편지를 모은 한지 책자, 화환, 공예품, 동영상 등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달했습니다. 향후 LA카운티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소개하기 위해 협약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제1회 남성 나눔 페어’는 학생, 학부모가 직접 행사를 주관·참여함으로써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알고 사회 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어요. ‘또래 친구가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아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에게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죠.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Q. 이사장님의 교육 철학은 무엇입니까? 이는 남성·국성학원 운영에 어떻게 녹아나 있습니까?


A. 교육에 있어 ‘차별’은 없어도 ‘차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다른 학생의 역량과 적성, 소질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있어야 비로소 한국 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있어서도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대부분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되레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도시 육성을 비롯해 ‘국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근간에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도 현실적으로 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산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죠. 반대로 부산에 세계 각국의 국제학교에서 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제학교가 있다면 부산이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동북아 교육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도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죠. 앞으로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 발전과 교육 문화 융성을 위해서는 사립학교의 교육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끝으로 학교 관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7년,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남성인 · 국성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 위에 차별화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남성·국성에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라는 신뢰를 심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해외 국제학교와 동일하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능 일변도의 입시를 타개하고 학생들에게 해외 대학에 자유롭게 응시할 기회의 다양성을 제공하자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게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성·국성학원 5개 초·중·고에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선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더불어 우수한 학교 문화로 한국 교육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에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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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전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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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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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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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중학교 · 대동고등학교 

 

[학력] 

•Thousand Oaks High School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 전공


[경력] 

•(학)남성학원, 국성학원 재단 이사장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

•부산광역시체육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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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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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없었던 학교, 고품질 교육 서비스 · 우수한 학교 문화로 ‘K- 학교 브랜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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