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01(목)
 
  • 국내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에 나선 몽키테니스, 세계적인 프로테니스(ATP)선수 배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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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테니스존은 다양한 테니스 기술과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으로, 20여 년간 지도자로 활동해온 최원호, 박주효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다. 대구에서 몽키테니스 아카데미와 몽키테니스존 실내테니스장을 운영하며 올바른 테니스 레슨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TV몽키테니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니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단순 사업 확장이나 수익 증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테니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바탕으로 국내 테니스인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그들을 주간인물이 만났다. _정효빈 기자

 

 

테니스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TV몽키테니스’

개성 있는 콘텐츠로 

테니스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전 세계 20억 인구가 이용하며 하루 평균 1억 개의 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으며, 한국인 1명의 한 달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은 약 29.5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유튜브를 통한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증가하며 많은 이들이 유튜브 채널 운영에 도전하고 있으며, 유튜버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최원호, 박주효 몽키테니스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TV몽키테니스’는 테니스를 주제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범 영상과 친선게임 등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테니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레드몽키, 대디몽키, 블루몽키, 화이트몽키, 블랙몽키라는 닉네임을 가진 몽키테니스 구성원들이 테니스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재미있게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영상 속에 펼쳐진다. 여기에 센스 있는 편집기법과 출연진들의 매력이 부가되어 웬만한 예능처럼 재밌고 몰입도도 높다. TV몽키테니스에서는 실업팀 선수 출신의 박주효 대표를 주축으로 세심한 티칭 영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전문성 높은 콘텐츠에 대한 호응이 특히 높다. 두 대표 역시 채널의 경쟁력으로 ‘기술 전문성’과 ‘진실함’을 꼽았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지만, 저희가 유소년 시절 테니스를 배울 때만 해도 테니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었고 기술적인 면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렇다 보니 선수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왜 한국테니스는 더 발전하지 못할까’를 늘 고민했고, 이후에 엘리트선수와 동호인들을 지도하면서도 막히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 체계적인 기술 교육의 부재 탓이었죠. 특히 대디몽키(박주효 대표)는 매일 밤 세계적인 테니스선수의 경기 영상을 수없이 돌려보면서 직접 자세와 기술을 분석했고, 이를 실전에 적용해보며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다듬고 보완해나가면서 현재의 지도법을 완성시켰습니다. 요즘은 초보자분들도 테니스를 두 세 달 정도 배우시다 보면 자신이 제대로 된 티칭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하실 수가 있는데요. 그중 레슨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던 분들이 저희를 찾아와 다시 테니스를 배우시곤 ‘결국 몽키가 맞았다’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진실하고 올바르게 테니스를 알려드리고자 했던 저희의 진심이 통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해요.”


정면과 후면, 측면 등 같은 동작을 다각도에서 세심하게 촬영해 정확한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영상 시청 내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재치 있게 편집한 영상을 보고 있자면 퀄리티 높은 영상콘텐츠 제작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별도의 촬영팀과 편집팀을 두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재 TV몽키테니스 채널은 최원호 대표의 주도로 몽키테니스 멤버들이 직접 모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사실 최 대표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전, 2010년도 초반부터 홀로 몽키테니스라는 이름을 걸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선수 출신이 온라인으로 테니스를 강의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고 지금처럼 영상 촬영 기법이나 편집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았던 탓에 컴퓨터 학원까지 다니며 직접 영상을 제작해왔다고. 그 시절부터 쌓아온 노하우를 양분 삼아 현재 몽키테니스는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내스튜디오를 마련하기도 하는 등 올바른 테니스 교육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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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테니스’, ‘스마트 레슨’ 프로그램 개발 등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 지속해

프로테니스선수 육성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

 


몽키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최원호 대표는 대구에서 테니스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아래 성장하며 유년시절부터 라켓을 잡았다. 학창시절부터 직접 테니스 레슨을 진행하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다진 것은 물론, 아버지의 어깨 너머로 운영에 대한 감각도 터득하게 되었다고. 최 대표는 앞선 사업 감각으로 일찍이 ‘땀내자닷컴’이라는 지역스포츠센터 플랫폼 사이트를 개설하고 350여 개의 제휴업체를 확보해 운영하는 등 많은 이들이 스포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후 홀로 몽키테니스라는 이름을 걸고 사업을 이어가던 중, 우수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자 후배였던 박 대표에게 동업을 제안하게 되고, 최 대표의 탁월한 경영 감각과 박 대표의 기술적인 전문성을 결합해 몽키테니스 운영에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지도하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모토 삼아 전문성 높고 진실한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두 사람. 기술 전문성에 대한 이들의 자부심만큼 몽키테니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몽키’의 일원이 되는 데에도 깐깐한 조건이 붙는다고. 


“몽키테니스 구성원들은 그야말로 테니스에 미쳐있는 사람들입니다(웃음). 현재 몽키 멤버들 중 실장님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선수 출신으로 우수한 지도역량을 갖추고 있어요. 이를 기본으로 부지런하고 항상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분들이어야 하죠. 그만큼 현재 함께 하고 있는 가족 같은 몽키 멤버들에 대한 자부심과 고마움이 크고, 이 친구들과는 앞으로 뭘 해도 잘해낼 자신이 있어요(웃음). 저희와 같은 뜻을 가지신 분들이 새로운 몽키 멤버로서 합류해주시는 것도 환영하지만,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인원이나 지점을 늘릴 계획은 없습니다. ‘몽키테니스라는 간판만 걸어 놓고 지도는 아무나 하네?’라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거든요. 덩치만 부풀리기보다 회원분들에게 보다 진실하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몽키테니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레슨 중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어린이를 위한 ‘퍼니 테니스’ 수업이 바로 그것. 선진 체육문화를 배우기 위해 2016년 일본으로 향한 최원호 대표는 당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침부터 진행되는 테니스 레슨을 보며 적잖은 충격을 받고, 해외 선진 프로그램을 몽키테니스에 도입하고자 했다.


“한참 자고 있을 주말 아침 6시부터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테니스장으로 향하는 문화가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레슨 역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서 대충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별로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더라고요. 이런 프로그램을 우리도 시도해보자고 마음먹게 됐고, 그 시작이 바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퍼니 테니스’입니다. 프로그램의 포인트는 바로 ‘재미’예요. 성인도 배운지 3개월이 지나면 어려워지는 것이 테니스입니다. 그런데 보통 부모님들께선 아이가 테니스를 조금씩 잘 치기 시작하면 개인 레슨을 맡기려고 하세요. 그러면 아이는 운동에 대한 흥미를 급속도로 잃게 됩니다. 수익만 따진다면 개인 레슨을 권하겠지만, 저희는 아이들이 테니스를 즐겁게 배우고 오래 지속하길 바라고, 훗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가 되길 바라거든요.”


이와 더불어 몽키테니스는 온·오프라인 레슨을 모두 겸하는 테니스교육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마트 레슨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스크린 골프장 활성화로 골프붐이 일며 진입장벽이 높은 스포츠였던 골프의 저변이 확대되고 관련 제품 업계도 살아나는 것을 지켜보며, 테니스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여 국내 테니스 인구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최원호, 박주효 대표는 “특정 종목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어린 아이들도 해당 운동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는 우수한 선수 양성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라며 향후 테니스 동호인 대회 등 각종 대회를 활발히 유치하고 기업 후원 확충을 통해 프로테니스(ATP) 선수를 양성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학교 안에서 하는 운동에 대한 제재가 많습니다. 아마도 안전상의 문제가 이유겠죠. 선수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운동에 시간을 온전히 투자해야 하고 감독이나 코치는 지도에만 신경 써야 하는데, 학교 안에서는 이런 운영이 쉽지 않아 아쉬움이 컸어요. 이런 환경에서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내고 양성하는 것 또한 어렵다고 판단해 2021년 11월, ‘몽키 엘리트 아카데미’를 창단해 엘리트선수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더불어 동호인 레슨에서 운동 신경이 좋은 분들을 선발해 지도자로 양성할 계획이고요. 저희 같은 사설 운동센터가 이러한 활동을 전개해나가는 데엔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저희가 먼저 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좋은 활동을 이어간다면 저희 뜻에 공감해주시는 분들께서도 마음을 합쳐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아이들이 당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마음껏, 원없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10년 후엔 나달이나 조코비치 같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배출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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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정효빈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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